스타게이트와 물리 AI, 최근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두 용어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번 호에서는 AI와 관련해 화제를 모은 두 용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산업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어요!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미국에 최소 5천억 달러를 투자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계획을 발표할 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 AI 야심작이라 볼 수 있어요.
스타게이트의 운영은 오픈AI가 맡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자금 부문을 책임지며, 오픈AI와 오라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ARM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기술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통해 미국은 물론 일본 등 글로벌 주요 기술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와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리 AI가 생성형 AI에 이어 더욱 심화된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CES 2025’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생성 AI에 이어 물리 AI를 새롭게 선보였어요. 물리 인공지능(Physic AI)은 물리적 법칙과 데이터 기반 학습을 결합해 현실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AI 기술을 의미해요. 이는 생성형 AI의 발전을 넘어선 한 단계 심화된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요,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제작하며 가상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반해, 물리 AI는 현실 세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 기타 산업 장비 등 다양한 장치들을 구현할 수 있어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ES 2025’ 개막 전날 기조연설에서 AI의 궁극적인 미래는 물리적 AI에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AI 모델인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코스모스를 “로봇 AI 모델 훈련을 위해 물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성 데이터를 대량 생성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며, “코스모스를 활용하면 로봇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본이 크게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로봇을 위한 챗GPT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코스모스는 로봇 및 자율주행차량 개발의 핵심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어요. 이처럼 AI의 발전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이 다양한 산업 환경에 도입될 전망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