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시사·경제 용어사전
최근 구글에서 인터넷 쿠키를 올해 하반기까지 없앤다고 하여 이슈이다. 디지털 마케팅을 해온 이들은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찾고 있다. 또한 정부는 중국 쇼핑 플랫폼들이 소비자 보호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새롭게 탄생한 용어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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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리스(Cookie-less) 시대의 도래!

쿠키리스(Cookie-less)가 올해 하반기 시행을 앞두고 있어요. 쿠키리스는 애플이나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쿠키(사용자 인터넷 정보)의 제3자 제공 지원을 중단하는 건데요, 이에 온라인 마케팅시장 내 쿠키리스 시대에 대한 대응력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쿠키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텐데요, 이는 사용자가 특정 웹 사이트에 접속할 때 만들어지는 정보가 담긴 임시파일을 의미해요.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목적으로 웹이 사용자를 기억함으로써 유저의 로그인 정보를 기록하거나 관여도가 높은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어요.

그동안 광고주들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수집된 제3자 데이터(Third-Party Data)인 쿠키를 맞춤형 광고에 활용해왔어요. 때문에 서드파티 쿠키 제공이 사라질 경우 온라인 매체들의 전반적인 타켓팅 능력 하락이 예상돼요. 또한, 광고주들이 타겟팅 고도화가 가능한 제로파티, 퍼스트파티 쿠키(First-Party Cookie)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온라인 광고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한편 미국 3위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아마존(Amazon)은 쿠키리스 시대에 대응해 차세대 애드테크 프로젝트인 ID++(아이디 플러스플러스)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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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 쇼핑 플랫폼 관련 ‘알테쉬법’ 개정

요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어요. 이들 중국 쇼핑 플랫폼들은 낮은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데요,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국내 사용자는 818만 명으로 쿠팡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테무와 쉬인 사용자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1,500만 명에 육박합니다.

국내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반품 거절과 배송 지연 등 관련 불만은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국내에 법인을 둔 알리익스프레스와는 달리 테무와 쉬인은 국내에 영업소나 고객센터가 없고, 소비자가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보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어려워요.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나 한국소비자원 등의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서도 단순 서면조사만 가능하다고 해요.

따라서 정부는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을 교란하는 주범이 중국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라고 보고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의 앞 글자를 따 이른바 ‘알테쉬법’을 마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