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 자주 눈에 띄는 시사, 경제 용어를 소개하는 ‘알쓸사전’! 이번 호에서는 차세대 통신 주도권을 잡기 위해 탄생한 협의체와 미국 연준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하며 뉴스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경제 용어를 배워본다.
차세대 통신 주도권을 잡아라 6G와 위성통신 분야 협의체 탄생! ‘6G 소사이어티’
차세대 네트워크 6세대 이동통신(6G)의 최초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시작됨에 따라 정부가 통신 강국의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6G 소사이어티를 발족했어요. 지난 7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표준 선점과 발 빠른 상용화 등을 위해 6G 소사이어티 발족식을 가졌어요.
6G 소사이어티는 6G 필수 기술 중 하나인 위성통신과 6G 이동통신 간 소통 증진을 위해 기획됐어요. 6G 시대에 지상·해상·공중을 잇는 초공간 통신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지상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기술의 유기적 결합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기술 개발단계에서부터 양 분야 간 지속 협력을 통해 초연결·초저지연·초공간의 6G 무선통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한편, 6G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5세대 이동통신(5G)보다 최대 50배 빠른 차세대 통신 기술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XR) 등 미래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하는 첨단신산업의 핵심 기반 기술입니다.
시장의 큰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금리 인하, ‘빅컷(Big Cut)’
최근 경제 뉴스를 보면 빅컷(Big Cut)이라는 용어를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빅컷이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대폭적인 금리 인하(0.5% 포인트 이상)를 단행하는 상황을 의미해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중앙은행이 은행 등 금융회사와 예금·대출 같은 자금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인데요, 물가와 실물경제, 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정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 조정은 소폭으로 이뤄지지만,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거나 경기 부양이 시급할 때는 중앙은행이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아울러, 빅컷과 반대말은 ‘빅스텝(Big Step)’인데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릴 때 사용해요.
한편, 연준이 지난 9월 18일(현지시간) 0.5%p 금리를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어요.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금리를 낮춘 이후 4년 반만인데요, 오는 11월에도 0.5%p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이에 연준 내에서는 점진적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