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네이버랩스, 포티투닷 등 150여 이상의 기업 및 연구소, 대학 등에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를 공급하며, 디지털 트윈 및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를 이끌고 있다. 특히, 기술력을 인정받아 Ansys, 아마존웹서비스(AWS), Nvidia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국내 유일 풀스택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
모라이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자율주행차 연구원 출신인 정지원, 홍준 공동 대표에 의해 2018년 3월에 창립됐다. 두 대표는 대학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며 시뮬레이션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두 대표는 실제 도로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실제 교통사고가 난 적도 있다. 이처럼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상황에서 개발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율주행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어 엔진을 포함한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모라이의 미션은 ‘선진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세상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곳으로 만드는 것에 일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연구원들과 제조기업들이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테스트하고,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현재 업계가 기대하는 것보다 절반 이상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국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전국 17개 시·도, 34곳으로 확대,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자율주행차가 달릴 수 있게 됐다. 모라이는 자율주행 시범지구들을 가상화해서, 자율주행 시대에 생겨날 새로운 서비스 모델들을 가상 환경에서 안전성과 효용성을 검증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가 보다 빠르게 상용화되어, 우리 생활에 적용되도록 돕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다양한 교통관제, 시나리오 생성 및 분석 기능이 중요하다. 모라이는 교통관제부터 자율주행차 데이터 수집, 시나리오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현실적 가상 환경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테스트 및 검증 지원
모라이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자율주행차의 인지, 판단, 제어 전 과정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알고리즘이 개발 의도대로 작동하고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이 제품은 현실과 흡사한 고충실도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며, 센서, 차량 모델, 시나리오가 포함된 가상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모라이는 시뮬레이션이 가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환경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가상과 실제의 갭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 지도데이터, 교통데이터, 센서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과 실제의 차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고 실현했다.모라이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해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테스트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자율차가 수집한 현실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교통 흐름을 모델링하고, 자율차가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시뮬레이션한다. 이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실제 도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율주행 경진대회 및 후원 등 인재 양성에 앞장서
모라이는 자율주행 산업의 중요성에 따라 자율주행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이나 무인이동체, 로보틱스 분야의 인력 양성 사업을 하는 사업단과 협력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들과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 과정에 모라이 시뮬레이터 활용해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학생들이 AI 기술과 자율주행 역량을 키우도록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거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인력 양성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운영 및 후원하고 있다. 2023년에 7개 이상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주관, 후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의 후원으로 ‘서울 버추얼 자율주행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국내 대학교 100여 명의 학생들은 모라이의 디지털트윈 기술로 구현된 가상의 서울 도심에서 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테스트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올해에도 계속해서 경진대회 지원 및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모라이는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항공, 무인 로봇, 무인 선박, 무인 차량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