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4 [머니투데이]
삼정KPMG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4회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에서 연세대학교 'YBIGTA' 팀이 우승했다고 24일 밝혔다.
KPMG 아이디어톤은 KPMG가 주관하는 'KPMG Ideation Challenge'(KIC)의 한국 지역 대회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및 경영·경제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머신러닝과 데이터과학 등 인공지능(AI) 중심의 아이디어로 사회 이슈와 기업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그래밍 개발의 장이다.
올해는 '자연어 모델로 기업 활동에 관련된 분석 방법 또는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개최됐다. 서류 심사에 통과한 11팀 60명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1월 말부터 한 달 간 프로그래밍 등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지난 21~22일 팀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연세대 강세정, 김지효, 나준호, 장동현, 안준우, 박유찬 학생으로 구성된 YBIGTA 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벤처 기업에 정부 지원 과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우승을 차지했다.
삼정KPMG는 "벤처 기업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정부 지원 과제를 추천하고 계약서 법률을 검토하는 등 전문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와 기대가치가 돋보였다"고 우승팀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주어진 시간 내에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과제에 알맞은 모델을 적절히 선택 및 구성한 기술적인 역량도 우수했다"며 "해당 기능들을 모두 구현한다면 실제 사업화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준우승한 김박민주동 팀(카이스트·이화여대)은 소비자가 작성한 온라인 리뷰에 문장 유사도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해 제품과 시장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3등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활동 분석을 돕는 플랫폼을 개발한 뷰티인사이드 팀(중앙대·카이스트·연세대·서울대)이 수상했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준우승과 3등은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을 받는다. 국내 결선 참가자 전원은 대회 참가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YBIGTA 팀의 강세정 학생(연세대 산업공학·응용통계학)은 "벤처기업으로 서비스 대상 범위를 좁혀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주력했다"며 "KPMG 아이디어톤은 타 대회와 달리 프로토타입까지 구현해볼 기회까지 주어져 기존 아이디어를 수정 및 보완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회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