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22 [매일경제]

삼정KPMG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 사업 일환으로 올해부터 자율협력주행 교통인프라(C-ITS)를 전국 주요 도로에 설계한다. 미래차(자율협력주행, 연결화, 공유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국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며, 여기에 삼정KPMG 컨소시엄이 참여하게 됐다.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서는 V2X(차량사물통신, Vehicle-to-Everything)를 통해 교통상황·안전정보, 차량위치·상태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정보 보호를 위한 V2X 해킹 방지 및 사용자 익명성 보장을 위한 V2X 보안 기술 확보도 중요한 상황이다.

주관기관인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의 기본 틀을 마련한다. 자율주행 관련 법·제도가 개정되는 대로 본격적인 완전자율주행 환경을 위한 대규모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율주행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를 사용할 이용자의 편의성에 대한 고려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가 모든 자율주행차 인프라 활용의 근간이 되는 만큼 이번 컨설팅을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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