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 펼쳐지는 모빌리티 혁명,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
하늘 위에 펼쳐지는 모빌리티 혁명,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삼정 Insight 제70호 『 하늘 위에 펼쳐지는 모빌리티 혁명,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발간합니다.
2020년 세계 최대 ITㆍ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다수의 언론사 헤드라인을 장식한 제품 중 하나는 미래 도시의 하늘 길을 누비게 될 항공택시(Air Taxi)의 컨셉 모델이었습니다. 전기화, 자율주행, 공유경제로 촉발된 지상에서의 모빌리티 혁명이 이제는 하늘로 이륙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교통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적인 측면과, 기술의 진보와 융합이라는 공급적인 측면에 기반하여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라는 혁신 신산업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UAM은 도시의 저고도 공중을 활용한 3차원 운송 생태계로, 도시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전후방 산업의 연쇄적인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초기 전문 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발전해온 UAM 개발 시장에 수년 전부터 보잉, 에어버스, 엠브라에르 등과 같은 글로벌 항공기 OEM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아우디,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OEM들도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도 2023년 항공택시 서비스 ‘우버에어(Uber Air)’의 출시계획을 발표하는 등 UAM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텔이나 텐센트 같은 IT 기업들도 UAM 관련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공급측면에서 UAM 생태계 형성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UAM 생태계의 새로운 이동수단인 개인용비행체(Personal Aerial Vehicle, PAV) 제조와 도시 내 항공 운송 서비스를 아우르는 전체 UAM의 잠재적 시장규모는 2040년 1조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UAM 서비스는 2030년 경 도심-공항 간 셔틀을 시작으로 2040년 도심 내 항공 택시, 2050년 광역 도시 간 이동 등으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KPMG Global에서는 2050년 전 세계 UAM 이용객수를 4억 4,5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UAM이 그리는 미래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의 지속적인 개선과 융합, 제도와 법률의 정립, 새로운 인프라 구축, 그리고 사회적 수용성 증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각 산업에서 개별적으로 발전해온 혁신적인 기술들이 하나로 융합되어 가면서 UAM은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UAM 생태계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의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UAM 생태계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와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서 기업의 대응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Contents
Thought Leadership I UAM의 등장과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의 등장 UAM 생태계의 새로운 이동수단 UAM 생태계를 이끄는 기업들 |
Thought Leadership II UAM 시장의 잠재력과 스케일업(Scale-up)과제 |
UAM 시장의 잠재력 UAM 생태계의 스케일업 과제 결론 및 시사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