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7. [파이낸셜뉴스]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책임과 이사회 감독 기능이 강화되는 가운데 삼정KPMG가 회계 전문가들의 사외이사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정KPMG는 한국회계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사외이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향후 사외이사 진출을 희망하거나 현재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회계학회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지난 7월 14일부터 이달 26일까지 6주간 총 6회에 걸쳐 이뤄졌다. 최근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비롯한 상법 개정과 밸류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공지능(AI) 등 이사회가 직접 대응해야 할 현안이 늘어난 데 맞춰 사외이사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회계 전문가들이 갖춘 재무·회계 전문성에 기업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를 접목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비롯해 상법 개정과 기업 거버넌스, 재무보고 감독, 이사회 환경 변화, 감사위원회 커뮤니케이션 등 실제 이사회에서 요구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삼정KPMG 전문가들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최신 동향과 AI를 활용한 재무보고 감독, AI 거버넌스, 자금부정통제 공시,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백태영 성균관대 교수, 신진영 연세대 교수, 최종학 서울대 교수, 김태진 고려대 교수, 박소정 서울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도 ESG 경영 감독과 기업 거버넌스, 외부감사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상법 개정에 따른 이사회 대응, 임원배상책임보험 등을 짚었다.
김기영 한국회계학회장은 "올바른 기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사외이사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최근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의무가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독립이사의 독립성과 감독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며 "자본시장에서도 회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사외이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는 지난 2015년 회계업계 최초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를 설립했다. 향후에도 기업 거버넌스와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감사위원회 및 이사회 대상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