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널리 회자되어온 일화 중에 삼성의 창업자 이병철 회장이 아들(이건희)에게 내린 휘호 스토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경청(傾聽)’, 두 글자였다. 살면서 귀가 화근이 되는 일은 없다. 특히 경청의 ‘경(傾)’에는 단순히 듣는다는 의미를 넘어 몸과 마음을 기울인다는 뜻이 들어 있다. 이후 이건희 회장은 모든 회의에서 말을 아끼고 듣기만 해서 “벙어리 같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한다.
# 경청의 리더십: 이청득심(以聽得心)
그러나 경청은 벙어리가 되는 일이 아니다. 경청은 말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판단을 서두르지 않는 능력이다. 또한 말을 적게하고 많이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들은 내용을 조직의 의사결정에 반영할 때 비로소 경청은 리더십이 된다.
이청득심(以聽得心)! 결국 경청이란 듣는 기술이 아니라 두 귀로 설득하는 기술이다. 말하기를 배우는 데에는 2년이 걸리나, 듣기를 배우는 데에는 60년(耳順)이 걸린다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귀가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들을 줄 아는 귀를 갖고 있어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리라.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먼저 듣고, 마지막에 말하라(Listen first, Speak last)”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리더들이 먼저 말하고 나중에 듣는다. 리더가 먼저 말하면 그 말은 의견이 아니라 명령처럼 작동한다. 회의실의 나머지 사람들은 생각을 말하는 대신 리더의 의도부터 추측하게 된다. 가장 효과적인 리더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내가 먼저 말했기 때문에 사라진 의견은 없었는가?”
경청이 사라진 조직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장의 나쁜 소식이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영진은 각자 자신이 모든 것을 보고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현실은 딴판이다. 즉, 보고의 원칙인 [Bad News 1st]는 무너지고 아부가 지배하는 조직으로 전락한다는 거다.
이청득심(以聽得心)! 결국 경청이란 듣는 기술이 아니라 두 귀로 설득하는 기술이다. 말하기를 배우는 데에는 2년이 걸리나, 듣기를 배우는 데에는 60년(耳順)이 걸린다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귀가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들을 줄 아는 귀를 갖고 있어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리라.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먼저 듣고, 마지막에 말하라(Listen first, Speak last)”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리더들이 먼저 말하고 나중에 듣는다. 리더가 먼저 말하면 그 말은 의견이 아니라 명령처럼 작동한다. 회의실의 나머지 사람들은 생각을 말하는 대신 리더의 의도부터 추측하게 된다. 가장 효과적인 리더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내가 먼저 말했기 때문에 사라진 의견은 없었는가?”
경청이 사라진 조직의 가장 큰 문제는 현장의 나쁜 소식이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영진은 각자 자신이 모든 것을 보고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현실은 딴판이다. 즉, 보고의 원칙인 [Bad News 1st]는 무너지고 아부가 지배하는 조직으로 전락한다는 거다.
# People 1st, Strategy 2nd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는 다르다. “우리는 경쟁자가 아니라 고객에 집착한다(We’re not competitor obsessed. We’re customer obsessed).” 그가 내세운 ‘고객 집착’ 역시 넓은 의미의 경청이다. 더불어 그가 집무실과 주주 서한에서 끊임없이 강조한 철학인 “It’s Still Day 1”은 거대 기업이 된 후에도 창업 첫날의 긴장감, 혁신성, 고객 중심 사고를 잃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반면 “사람이 첫째, 전략은 둘째(People 1st, Strategy 2nd)”, 이것은 GE그룹 잭 웰치 회장의 방에 걸려 있던 글귀다. 아무리 위대한 전략과 화려한 비전이 있어도 이를 실행할 인재와 조직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장된다는 인간 존중 철학이다.
또 다른 거장들의 사례를 보면 흥미진진하다. 우선 반도체 제국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오직 파라노이드(편집증적 망상가)만이 살아남는다(Only the Paranoid Survive)”라는 서슬 퍼런 문장을 가슴에 품었다. 정치가 중에는 미국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 이것은 그의 임기 중 오벌오피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유명한 표지판이다.
반면 “사람이 첫째, 전략은 둘째(People 1st, Strategy 2nd)”, 이것은 GE그룹 잭 웰치 회장의 방에 걸려 있던 글귀다. 아무리 위대한 전략과 화려한 비전이 있어도 이를 실행할 인재와 조직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장된다는 인간 존중 철학이다.
또 다른 거장들의 사례를 보면 흥미진진하다. 우선 반도체 제국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은 “오직 파라노이드(편집증적 망상가)만이 살아남는다(Only the Paranoid Survive)”라는 서슬 퍼런 문장을 가슴에 품었다. 정치가 중에는 미국 제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 이것은 그의 임기 중 오벌오피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유명한 표지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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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속담에 “말은 날아가고, 글은 남는다(Verba volant, scripta manent)”고 했다. 리더의 집무실 벽에 걸린 한 줄의 글귀는 그 기업의 숨은 ‘경영 헌법’이자 리더십 원칙과 핵심 가치를 비추는 거울이다. 거장들의 ‘벽 위의 철학’은 오늘을 사는 리더들에게 묻고 있다.
“지금 당신 집무실 책상에 걸어둔 글귀는 무엇인가.”
라틴어 속담에 “말은 날아가고, 글은 남는다(Verba volant, scripta manent)”고 했다. 리더의 집무실 벽에 걸린 한 줄의 글귀는 그 기업의 숨은 ‘경영 헌법’이자 리더십 원칙과 핵심 가치를 비추는 거울이다. 거장들의 ‘벽 위의 철학’은 오늘을 사는 리더들에게 묻고 있다.
“지금 당신 집무실 책상에 걸어둔 글귀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