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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리포트!
삼정KPMG 해외 Office의 Korea Desk/ Korea Practice 전문가들이 현지 시장의 변화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글과 영상으로 전하는 ‘글로벌 Biz 특파원’. 이번 호는 LA Office에 파견 중인 서재형 Manager를 통해 미국 시장의 최근 흐름과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주요 변화, 그리고 성공적인 현지 진출을 위한 전략에 대해 들어보려 한다.
# AI 투자·공급망 재편··· 변화하는 미국 시장
최근 미국 시장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흐름은 인공지능(AI) 투자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망, 냉각 설비, 네트워크 및 로보틱스 등 실물 인프라와 연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생성형 AI의 기업 도입과 대규모 연산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과 안정적인 전력 확보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전력망 접속 지연, 발전원 확보, 용수 및 지역 인허가 등이 사업 입지와 추진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급망 안정성과 경제 안보를 중시하는 정책 기조에 따라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주요 전략 제조업의 미국 내 생산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에너지, 방산,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기술 융합과 현지 투자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시장 전반에서는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 인력 부족, 높은 자본조달 비용 등이 비(非) AI 분야와 소비 관련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산업 간 온도 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제조업 중심에서 AI, 하이테크, 제약·바이오, 에너지 및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미국은 단순한 판매시장을 넘어 생산, 연구개발, 글로벌 고객과의 협업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Automotive Seminar 현장
# 미국 진출, 관세·통상정책과 주별 규제 환경에 주목해야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주요 이슈는 관세 및 통상정책, 공급망·수출 통제, 연방 및 주정부의 세액공제·인센티브 변화다. 현재 미국의 정책 방향은 자국 내 생산과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에너지·조선·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는 관세, 투자 지원, 조달 요건 및 규제 변화가 사업성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미국은 50개 주마다 세제, 고용, 환경, 인허가 및 인센티브 제도가 달라 동일한 사업이라도 입지에 따라 비용과 리스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법인 설립과 투자 지역을 결정하는 단계부터 연방 규정과 주별 요건을 함께 검토하고, 일회성 지원뿐 아니라 사후 준수 의무와 장기적인 운영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한다면 먼저 진출 목적과 운영 모델을 명확히 한 후, 이에 적합한 법인 형태와 진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판매 거점, 생산시설, 연구개발 또는 합작투자 등 진출 목적에 따라 적합한 사업 구조와 세무·법률 리스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입지 선정 시에는 시장 접근성이나 인건비뿐 아니라 주별 세율, 세액공제·현금성 인센티브, 인허가, 인력 확보, 물류,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야 한다.
아울러 투자 결정 전에 이전가격, 관세, 회계, 고용 및 규제 준수 체계를 미리 설계하고, 인센티브의 고용·투자 유지 조건과 환수 가능성도 확인해야 한다. 이미 미국에 진출한 기업 역시 경제 상황과 정책 변화에 맞춰 조직, 공급망, 세무 및 마케팅 전략을 정기적으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2026 Korea Practice Seminar 현장
직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업무 문화
제가 근무하는 LA Office의 Korea Practice는 한국계 인력과 고객이 많아 업무의 기본적인 틀은 한국과 유사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크게 체감한 차이는 근무 방식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업무 문화였습니다. LA Office는 주 3일 이상 출근을 권장하고, 나머지 일정은 재택근무가 가능해 Teams를 활용한 화상·전화 미팅이 일상적으로 이뤄집니다. 처음에는 대면하지 않고도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방식이 다소 낯설었지만, 일정과 역할을 명확히 공유하고 수시로 소통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회의에서는 직급과 관계없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질문이나 다른 관점을 이야기하는 것을 적극적인 업무 참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현지에서는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의 판단 근거와 필요한 지원 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Community Impact Day 기념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