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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인이 추천하는
      인생 최고의 여행지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삼정인을 위해 특별한 여행지 추천을 받아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삼정인들이 직접 다녀온 여행지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생 최고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여행지별 추천 포인트와 여행 꿀팁까지 함께 담았으니, 이를 참고하여 올여름 특별한 휴가를 계획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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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감성과 맥주 문화가 살아있는 체코 프라하
      류휘정 Associate (B&F2)
      이번 봄, 인생 첫 유럽 여행으로 프라하를 다녀왔어요. 시내로 향하는 버스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은 한 편의 영화 같았고, 유럽풍 건축물이 이어진 거리를 마주한 순간 왜 많은 사람들이 유럽을 동경하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었어요.

      프라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까를교예요. 다리 위를 걷는 것도 좋지만, 저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까를교와 도시 전경을 함께 바라보는 순간을 더 추천드리고 싶어요.

      붉은 지붕의 도시 풍경과 야경이 어우러진 모습은 낮과 밤 모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어요. 특히 영화 ‘뷰티 인사이드’ 결말 촬영지로 알려져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체코는 세계적으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로, 맥주 문화가 일상에 깊게 자리 잡고 있어요. 저 역시 다양한 맥주를 즐기며 여행을 보냈고, 코젤 공장 투어에서 맛본 비여과 맥주는 가장 인상 깊은 경험 중 하나였어요. 맥주 애호가라면 필스너 우르켈, 부드바르, 스타로프라멘, 코젤 흑맥주를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추천 맛집으로는 코젤 다크 생맥주로 유명한 ‘Kozlovna Apropos’와 현지식 꼴레뇨가 인기인 ‘Pork's’를 추천드려요. 또한 까를교와 도시 전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1 류휘정 Associate (B&F2)

      북극과 가장 가까운 땅,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롱이어비엔’
      김진희 과장 (Q&RM-RM)
      우연히 TV에서 나오는 ‘세계테마기행’ 나레이션 한마디에 이끌려 시작하게 된 여행이었어요.

      노르웨이에서도 한 번 더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멀고 먼 나라이지만 인생 여행지가 되었죠. 그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차가운 공기와 끝없이 펼쳐진 설원과 압도적인 고요함 덕분에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었고, 거대한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고 겸손한 존재인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북극곰의 위협 때문에 마을을 벗어날 때 총기를 대여하는 독특한 경험도 해볼 수 있었어요.

      이곳을 방문한다면, ‘국제종자저장고’를 추천합니다. 내부 출입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인류의 멸망을 대비해 전 세계의 씨앗을 보관하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직접 눈에 담는 경험은 특별했어요. 차갑고 웅장한 문 앞에 서면, 내가 지금 지구에서 가장 기묘하고도 중요한 장소에 와 있다는 묘한 감동이 밀려올 것입니다.
      1 김진희 과장 (Q&RM-RM

      신비로운 ‘인도 북부 라다크’
      송윤휘 S.Analyst (Deal Advisory1)
      여행 난이도가 높은 인도로 알려져 있지만, 북인도 라다크는 조금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에요. 히말라야와 K2 산맥을 품은 지역으로, 여름에만 자연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여행지입니다. 낮에는 해발 4,500m 고지에 위치한 푸른 염호 ‘판공초’를 따라 산책하고, 밤에는 은하수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 수 있어요.

      라다크 사람들의 순수한 삶과 거대한 자연이 주는 경외감이 이곳을 인생 여행지로 기억하게 만들었어요. 이동 중에는 귀여운 마멋을 만날 수 있고, 일부 구간에서는 통신이 끊겨 자연스럽게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할 수 있어요.

      다만 고산지대 특성상 고산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판공초 방문 시에는 산소통 등 기본적인 대비를 충분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송윤휘 S.Analyst (Deal Advisory1)

      청명한 바다와 다양한 맛집이 있는 ‘울릉도’
      한민화 Associate (IM1)
      울릉도는 청명한 바다와 다양한 맛집이 가득한,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함께 간 가족 모두 제일 재밌었던 여행지로 꼽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남서일몰전망대와 울릉도의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행남해안산책로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천부해중전망대도 바닷속 물고기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맛집으로는 약초를 먹여 키운 울릉도 약소구이를 맛볼 수 있는 울릉약소마을, 오징어볶음과 꽁치물회가 맛있는 부메랑식당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따개비칼국수로 유명한 태양식당, 산뜻한 산채비빔밥과 감자전이 맛있는 나리분지 야영장식당도 추천드려요! 꿀팁으로는 독도새우가 육지보다 저렴한 편이라서, 방문한 김에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한민화 Associate (IM1)

      KPMG Global Network Story
      중앙아시아의 숨은 보석, ‘카자흐스탄 알마티’
      김영준 Senior (CM2)
      감사 시즌을 마친 뒤 홀로 7박 8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어요.

      알마티의 가장 큰 매력은 도시의 편리함과 압도적인 대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도심에서는 다양한 카페와 맛집을 경험할 수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천산산맥과 광활한 초원, 에메랄드빛 호수 등 웅장한 자연을 만날 수 있어요.

      또한 비행시간이 약 6시간으로 비교적 가깝고 물가가 저렴해 가성비 높은 여행이 가능해요. 교통과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자유여행이 편리하며, 승마 체험 등 중앙아시아만의 특별한 액티비티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이슬람 문화와 러시아 문화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고려인 문화의 흔적도 발견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추천 명소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천산산맥을 감상할 수 있는 아씨고원, 에메랄드빛 풍경이 아름다운 빅알마티 호수, 그리고 화성 같은 이색적인 풍경의 알틴에멜 국립공원입니다. 맛집으로는 전통 꼬치구이 샤슬릭을 맛볼 수 있는 ‘Shashlychok Na Pastera’와 현지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NAVAT’을 추천합니다.
      1 김영준 Senior (CM2)

      평생 잊을 수 없는 볼리비아와 칠레, 로드트립!
      박정빈 Senior (Q&RM-DPP)
      제가 추천하는 여행은 볼리비아 우유니사막에서 칠레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까지 이어지는 2박 3일 로드트립입니다. 회계사 2차 시험을 마친 직후 거의 무계획 상태로 페루, 볼리비아, 칠레를 여행했고, 우유니사막에서 처음 만난 여행자들과 즉석으로 의기투합해 아타카마까지 함께 이동한 구간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았어요.

      우유니사막의 소금호수는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진 듯한 비현실적인 풍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사진을 찍는 모든 순간이 인생샷이 되는 곳이랍니다. 여정 중 4WD 차량의 타이어가 펑크 나며 사막 한가운데에 멈춰 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풍경 속에서 친구들과 소금사막 위에 누워 바라본 하늘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강렬한 장면으로 남았어요. 열악한 숙소에서 마주한 은하수와 별똥별 역시 불편함을 잊게 할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 간헐천과 온천을 거쳐 아타카마에 도착해 별자리 투어를 진행했어요. 망원경으로 본 달 표면과 남반구의 밤하늘은 이 여정을 낭만적으로 마무리해 주었어요. 불편하고 고생스러운 여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주 떠오르는 여행이 되었네요. 이 여행을 계획한다면 방한용품, 선글라스, 선크림, 물, 현금은 반드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연이 주는 압도적인 풍경과 경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1 박정빈 Senior (Q&RM-DPP)

      아름다운 해변과 도시의 매력을 품은 ‘호주의 시드니’
      전유라 S.Senior (Tax1)
      회사 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호주 유학파 동기의 “오랜만에 시드니에 가려고”라는 한마디로 시작된 여행은 뜻이 맞은 네 명이 함께한 9박 11일의 특별한 추억이 되었어요.

      시드니는 아름다운 해변과 웅장한 자연, 세련된 도시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치안과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여행 중 크고 작은 해프닝도 있었지만, 오히려 서로를 더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직급과 나이가 다른 네 사람이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뜻깊었어요. 그래서 저에게 시드니는 단순히 아름다운 여행지를 넘어, 좋은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최고의 여행지로 기억됩니다.

      시드니를 방문한다면,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와 바로 앞에 위치한 오페라바에서 맥주 한잔의 여유도 즐겨보세요! 또한, 페더데일 야생동물원(Featherdale Sydney Wildlife Park)에서는 쿼카와 왈라비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코알라 엉덩이를 만질 수 있는 호주만의 특별한 동물 체험도 즐길 수 있어요!
      1 전유라 S.Senior (Tax1)

      자연 속 온전한 힐링 여행지, 캐나다 밴프
      권영현Senior (Tax 임원실)
      캐나다 밴프는 웅장한 로키산맥과 아름다운 호수가 어우러진 곳으로, 자연 속에서 온전히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예요. 캐나다 10년차, 반 현지인 시점에서 전하는 여행 팁을 정리해 보았어요. 먼저 여행사 패키지보다는 렌터카 여행을 추천해요.

      밴프는 이동하는 길마다 호수와 멋진 뷰포인트가 많아서, 마음에 드는 곳이 보이면 바로 내려서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게 큰 매력이에요. 테슬라처럼 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차량을 이용하면 운전 부담도 줄이고 경치도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요.

      카누는 레이크 루이스보다 모레인 레이크를 추천해요. 레이크 루이스는 유명한 만큼 사람도 많고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도 긴 편인데, 모레인 레이크는 비교적 한적해서 호수를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레이크 루이스와 모레인 레이크 구간은 성수기에는 차량이 통제돼 셔틀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이 구간에서는 전기자전거(e-Bike)를 추천해요. 오르막은 조금 힘들 수 있지만, 내려오는 길은 탁 트인 자연 속을 달리면서 밴프의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레이크 루이스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에서 창가에 앉아 애프터눈 티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숙박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미리 예약해 창가 자리를 잡으면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밴프를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에요.
      1 권영현 Senior (Tax 임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