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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이 바라본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은?

      KPMG는 2000년부터 자동차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 동향 조사(Global Automotive Executive Survey)’를 진행해왔다. 25회 조사에서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이 예상하는 산업의 미래 모습과 함께 향후 10년 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자동차산업 전문가와 함께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미래 전략 과제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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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는 무엇인가요?

      이번 조사 결과,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전통적인 OEM(완성차)이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 진입자가 기존 OEM을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는 그만큼 자동차산업의 미래 방향성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배경에는 지속가능성 이슈와 공급망 혼란, AI(인공지능)를 비롯한 기술 변화, 소비자 수요의 변화, 그리고 지정학적·경제적 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선도 기업이 존재했습니다. 전체 응답 기업 중 약 15%는 혁신, 고객만족도, 운영 성과 측면에서 일반 기업 대비 월등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서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선도 기업의 시장 주도 방식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을 이끌기 위해 기업들이 집중해야 할 5대 전략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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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5대 전략 과제는 무엇인가요?

      보고서에서 도출한 5대 전략 과제 중 첫 번째 과제는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입니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영진 중 3분의 2는 5년 내 OEM 또는 부품사가 통합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했기 때문인데요. 선도 기업은 이러한 위기를 AI 및 신기술 기반 조직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극복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단순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개발 및 출시 속도를 가속화하고 기술 혁신을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하는 전사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두 번째 과제는 ‘기술(Technology) 역량 강화’입니다. 자동차산업 경영진의 87%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이 모든 차량 유형에서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미래 자동차 시장이 더욱 기술 중심적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기술 협력사 수가 증가하며 기술 리스크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동시에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테크 기업과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조직문화의 차이를 조율해야 합니다. 테크 기업이 주로 활용하는 스프린트(Sprint) 방식(프로젝트를 짧게 끊어서 각 주기마다 아웃풋을 내고 개선하는 방식)과 자동차 기업이 익숙한 워터폴(Waterfall) 방식(요구사항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후 아웃풋을 내는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조화롭게 운영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협업과 동시에 자체 개발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보안, 안전 관련 기능은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기술 역량을 내부에 보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번째 과제는 ‘고객과의 신뢰(Trust) 구축’입니다. 자동차 기업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고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차량 센서 데이터, 인포테인먼트 사용 기록, 자동차 구매 관련 금융 상품 신청 내역, 서비스 사용 이력 등을 통해 고객의 행동 패턴과 선호도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실제 지불 의사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동시에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과제는 ‘지정학적 긴장(Tensions) 관리’입니다. 자동차산업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요한 이유는 공급망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급망 혼란과 지속가능성 전환에 대한 대응 수준이 기업의 수익성 목표 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미래 공급망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지정학적 변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 핵심 시장에 대해서는 생산과 조달의 현지화를 추진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위기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의사결정 체계와 실행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과제는 ‘협력적 생태계 구축(Together)’입니다. 공급망이 점점 복잡해지고 지정학적 압력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기업은 내부 역량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협력적 생태계를 구축해 회복력과 민첩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공급망 혼란과 지속가능성 전환에 철저히 대비한 기업일수록 파트너십에 대한 의존도가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보다 유기적이고 전략적인 생태계로 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협력적 생태계란 공동 투자, 공동 개발, 공동 학습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 위험 관리, 수익 모델 설계, 산업 표준 형성 등을 함께 추진하는 협력 구조를 말합니다. 결국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 구성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5대 전략 필수 과제


      • 트랜스포메이션 주도
        • 각 사의 사업에 있어 규모, 속도, 가치가 무엇인지 새롭게 정의
      • 기술 역량 강화
        • 기술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통제
      • 신뢰 구축
        •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인사이트 기반 고객 관리 시스템 구축
      • 지정학적 긴장 관리
        • 지역별 회복력 시대를 맞이해 공급망 전략 다각화
      • 동반 성장
        • 협력적 생태계를 구축해 파트너십 내 공동 발전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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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산업 리더 김재연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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