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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환의 길목, 주목해야 할 인프라 메가 트렌드는?

      KPMG는 매년 인프라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Emerging Trends in Infrastructure」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2025년 보고서에서는 ‘The Great Reset(대전환)’을 주제로, 인프라가 단순한 물리 자산을 넘어 복합적인 경제·사회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기후위기, 공급망 불안, 기술 혁신,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하는 현재, 인프라는 회복탄력성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인프라 산업 전문가를 통해 대전환기에 주목해야 할 10가지 인프라 트렌드를 보고서 내용에 기반하여 살펴보려 한다.

      The city at night is bustling with activity, illuminated by the glow of countless IOT icons hovering in the sky. Smart city concept


      Q. 인프라 대전환 시대의 도래,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빠르고 복합적인 변화가 본격화되는 인프라 대전환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의 흐름과 징후를 보다 정밀하게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전략 수립이 절실합니다. 정책, 기술, 재정, 제도적 기반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통합적 대응이 요구되며, 중장기적 시야를 바탕으로 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실행 전략 마련이 필수입니다. 단기 대응을 넘어, 인프라의 미래 역할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인프라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메가 트렌드를 10가지로 살펴봅니다.


      Q.인프라 메가 트렌드 10가지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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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인프라 자산의 민영화 요구 및 민간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에 자금조달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경제· 환경·기술 변화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탄력적 인프라 구축과 자금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해결 방안으로 정부가 보유한 인프라 자산과 민간의 장기 자본을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민영화에 대한 우려와 공공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자산 민영화 계획과 함께 1차 신규 시장에서도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미-중 갈등과 리쇼어링 등으로 복잡해진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하기 위해 표준화와 규제 정비를 통한 대응력 강화를 서둘러야 합니다. 소비자는 빠른 배송에 익숙하지만, 실제 글로벌 공급망은 인프라 격차, 규제 충돌, 표준 미비 등으로 비효율적이며 탄소 배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비용 절감을 위한 산업 간 표준화와 규제 일치의 요구가 생겨나고 있으며, 해운·항공 등 자산 중심 산업을 시작으로 이러한 변화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가능성의 이상과 실행 사이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도 필요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는 조직의 장기적 생존과 직결되며, Scope 3 탄소 배출 관리, 생물다양성 보호, 자연 기반 해법 등 새로운 과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선언과 실행 사이의 간극인 ‘사라진 중간지점’을 해소하려면 실질적인 데이터 확보와 운영 체계 전환이 필수입니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전환 전략 강화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트윈은 이미 현실 자산과 연결돼 예측, 유지관리, 리스크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높은 비용이 장애였지만, 클라우드와 IoT 등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스마트 자산에 적합한 새로운 운영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변화가 빠른 환경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역동적 전략’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계약 구조, 성과 기준, 인력 전략도 재정립돼야 합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드론과 센서로 교량·터널을 실시간 점검하고,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건설 산업은 데이터와 인재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고정가계약이나 낮은 수익성, 디지털 인재 부족 같은 구조적인 한계로 혁신이 더디었지만, 최근에는 AI 기반 솔루션이나 비용을 나누는 계약 모델처럼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데이터를 잘 활용하고 디지털 기술에 능숙한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 협력사들과 함께 얼마나 유연하게 변화에 적응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노후 인프라를 회복탄력성 중심으로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전 세계 많은 인프라가 21세기 이전에 설계된 만큼, 기후 변화나 재해 리스크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낡은 시설을 고치는 수준을 넘어서, 새로운 위험에 견디도록 구조를 재설계하고, 특히 위험도가 높은 자산부터 우선 투자하는 방향이 필요합니다.

      늘어나는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합니다. 앞으로 인프라 투자는 확대될 전망이지만, 현장에서는 인력, 장비, 자재 등의 부족으로 계획이 차질을 빚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단순한 예산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 인력 양성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에너지 전환이 실용성과 금융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기술 비용은 안정됐지만, 기존 시스템만으로는 빠른 전환이 어렵습니다. 특히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는 민간 투자를끌어들일 금융 모델이 필요하고, 환경 성과를 수치로 입증하는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과 협력이 함께 맞물려야 가능한 일입니다.


      대전환 시대, 글로벌 인프라 산업의 10대 트렌드

      • 민영화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전략 모색
      • 복잡해진 공급망, 표준화로 대응력 강화
      • 지속가능성, 이상과 실행 사이의 실천 전략
      • 디지털 트윈 통한 전환 전략 강화
      • 스마트한 자산 유형에 맞는 새로운 운영 전략 필요
      • 데이터·인재 중심으로 재편되는 건설 산업
      • 노후 인프라, 회복탄력성 중심 재설계 필요
      • 인프라 수요 증가에 공급역량 확보가 핵심
      • 실용주의 기반 에너지 전환, 협력과 금융 강조
      • 불확실성 속 해운업 전략 재정비 필요

      글로벌 교역 여건 악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해운업계가 복합위기와 구조적 전환에 맞춰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무역 갈등, 고관세, 공급망 재편 등으로 해운업은 예측이 어려운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기업들은 제조 거점을 옮기고 항로와 물류 체계를 다시 짜고 있고, 해운사들도 기존 사업모델을 재검토 해야 합니다. 여기에 지속 가능성 요구까지 더해지면서, 노후 선박 퇴출이나 대체 연료 투자 등에서 어려운 선택이 불가피합니다. 요율 변동성이 커진 지금, 점유율 확대보다 리스크 관리와 장기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투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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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l Advisory4 김효진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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