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선진국 내수 시장은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성장성이 제한적이다. 이에 신흥시장을 겨냥한 해외 진출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는 젊은 인구 구조에 더해 소득 수준 향상 및 도시화 가속으로 유통업체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일본 이온그룹은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여 대형 쇼핑몰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소비자 기반을 확보하고 중소형 슈퍼마켓 체인까지 운영하며 베트남 유통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회원제 창고형 마트라는 특유의 포맷을 지닌 미국 코스트코는 국가별 소비문화와 가격 구조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는 중이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편의점업계부터 대형마트업계까지 신흥국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CU, GS25 등 국내 대표적인 편의점 브랜드는 몽골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바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이마트는 몽골·필리핀·라오스 등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