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이후 가장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될 2024년,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29th, COP29)가 약 2주간의 일정 끝에 최종합의를 이루고 11월 24일 폐막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에서 당사국들은 신규 재원 조성 목표(The 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파리협정 제6조에 대한 세부 지침, 에너지 저장 및 그리드 협약, 유기성 폐기물 메탄 감축 서약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펼치고 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특히 COP29의 핵심 쟁점이었던 신규 재원 조성 안건은 COP29 기간 내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첨예하게 대립을 이루었던 주제였습니다. 일정을 거듭 연장하며 치열하게 논의한 끝에, ‘2035년까지 최소 연간 3,000억 달러’를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에 대처하는 기금으로 마련할 것을 최종합의문에 명시하며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못내 아쉬운 결과가 남은 COP29였지만, 한국에겐 COP29가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은 COP29에서 처음으로 녹색기후기금의 이사직을 수임하며 국제 사회에서 위상을 높였습니다. 또한 한국이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arbon Free Energy) 이니셔티브도 순항 중입니다. 더불어 한국은 에너지 저장 및 그리드 협약, 유기성 폐기물 메탄 감축 서약에 동참하며 보다 적극적인 기후 정책을 펼쳐야 하는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COP29 기간 동안 다루어진 주요 논의 사항에 대해 분석하고, 그에 따른 국내 산업 영향을 고찰하여 기업의 전략 수립 시 고려할 사항을 선별하였습니다. 본 보고서가 국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