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해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물론 AI를 탑재한 새로운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AI 기술로 무장한 1인 기업가를 칭하는 용어와 고부가·고성능 메모리에 대해 살펴본다.
실리콘밸리의 화두, 최신 AI 기술로 무장한 1인 기업가 '솔로프러너 (Solopreneur)'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솔로프러너’랍니다. 이는 ‘Solo(솔로)’와 ‘Entrepreneur(기업가·엔터프러너)’의 합성어로 ‘1인 기업가’를 의미해요. 과거에는 ‘1인 자영업자’ 정도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로 무장한 첨단 스타트업을 지칭할 때 쓰인다고 해요. 이는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혁명이 이끈 변화인데요, 솔로프러너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는 특징이 있어요.
일례로 실리콘밸리 1인 기업가 바누 테자는 웹사이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빠르게 챗봇을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지난해 약 15만 달러(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이는 기존 기업의 조직 형태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다양한 등급의 인력이 필요했지만, 앞으로 AI를 보조 인력처럼 활용하며 B급 인력의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에 인재육성 방향도 AI가 S급 인재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변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고성능·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고대역폭메모리 (HBM)'
챗GPT 등 새로운 생성형 AI가 등장하며 메모리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어요. 고성능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메모리 제조사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화고 있어요. 정부가 반도체 분야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한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차세대 반도체랍니다. 반도체에서 대역폭은 초당 데이터 전송속도를 의미하는데요, HBM은 말 그대로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제품이에요. 특히 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됩니다!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H BM 시장 규모는 지난해 20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51억 달러까지 2.5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여요. 트렌드포스도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HBM 시장 규모가 연평균 45%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지난 1월 말 업계에 의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90%가 넘는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