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가져올 금융의 미래는?
최근 금융권의 큰 이슈는 디지털 전환(DX)이다. 이미 글로벌 주요 금융사들은 다양한 AI솔루션, 챗봇 등을 통해 지능형 자동화를 도입 중이다. 우리나라 금융사들 역시 앞다퉈 디지털 금융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10월에 열린 ‘한경·삼정KPMG 디지털 금융포럼’에서 연사로 나선 이동근 전무를 통해 AI가 가져올 미래와 그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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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AI가 가져올 금융 시장의 미래는 어떠한가요?

AI는 금융 시장의 Front/Middle/Back Office 영역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Middle Office에서 AI는 사기 탐지(Fraud Detection), 불법자금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 등 금융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합니다.

Back Office에서 AI는 문서관리, 거래처리, 결산, 인사관리 등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지능화로 운영 효율성을 증대하며, 합성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코딩 작성까지 활용되는 등 인간이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옵니다.

Front Office에서 AI는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발굴하여 금융 소비자에게 향상된 개인화 서비스 제공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에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되었습니다. 머신러닝 등 전통적인 AI 알고리즘에 생성형 AI가 접목되면서 획기적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및 서비스가 출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Q2. 금융 기업들의 AI 도입은 왜 필요한가요?

불확실한 미래 환경에 대응하여 기업들은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비즈니스 효율화·최적화’를 목표로 『디지털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 분야는 데이터 중심의 업종으로 고객 경험 제고, 리스크 관리 및 규제 준수 측면에서 AI 기술의 적용으로 매우 큰 비즈니스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 기업들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미래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AI-Powered DT’ (AI를 최적으로 활용하여 디지털 혁신 가속화)추진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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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 금융 기업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우선 AI 도입으로 기업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어떤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해 사용할지 명확한 목적과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AI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정확하고 최신의 데이터 확보, AI 기술 및 솔루션 제공업체와 협업, 시스템 인프라와의 유기적 통합이 병행돼야 합니다.

또한, 초기에는 적용 가능성 실증(PoC)이나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AI 도입 성과를 축적하면서 지속적인 확산 및 고도화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조직 차원의 대응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AI 시스템이 신뢰할 수 있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설계 및 배포되어 AI의 안전한 활용을 보장하는 AI 운영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Digital 이동근 전무

Tel. 02-2112-7587/ E-mail. tongkeunlee@kr.kpm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