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teel & Coil 전문기업, 신스틸
신스틸은 ‘화려하고 규모만 큰 회사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회사가 되자’는 일념 하에 2005년 4월에 설립됐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강판류 및 기타 철강재의 가공 및 유통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철강사업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2022년 12월, 스팩(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합병 상장 이후 철강 업계 숨은 실력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스틸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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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이후 지속성장을 이어와 최근 10년간 연평균 25% 매출 성장

신스틸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철강재 가공 및 유통 기업으로, 업계에서는 코일센터라 불린다. 코일센터는 출하하는 강판을 고객사가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주는 센터를 의미한다. 신스틸의 주력 생산품은 아연도금강판 및 컬러강판 등이다. 특히 컬러강판은 색깔·무늬·질감을 입힌 고부가가치 강판으로 주로 냉장고나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활용되거나 고급 건축 내·외장재로도 쓰인다. 신스틸은 컬러강판을 기반으로 하는 가전제품 시장을 비롯해 자동차·조선·건자재 분야까지 전방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스틸은 지난 2019년 하나금융14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통해 증시 입성을 시도했지만 내부사정으로 상장을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22년 12월 하나금융15호스팩과 합병하고 12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신스틸은 합병 상장을 통해 조달한 100억 원을 컬러 강판을 가공하는 부산 제2공장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신스틸은 안정적인 고객사를 통해 견고한 실적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5% 꾸준한 매출 성장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매출은 34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38억원으로 469% 늘었다. 지난 2022년 상반기까지는 매출액 2110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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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로 향하다! 유통부터 보관 및 가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목표

창업자 신승곤 대표는 철강 제조업체인 진양금속에서의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스틸을 설립했다. 창업 2년 뒤인 2007년부터 신스틸은 LG전자 브라질과 베트남·태국·터키·인도·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제품을 수출했다. 2008년에는 회사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현대제철·포스코 C&C과 거래를 등록했다. 현재 신스틸은 삼성전자·LG전자와 일본의 히타치·도시바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이외에도 강판 가공 및 유통 분야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태국에도 공장을 세웠다. 최근에는 이집트 현지 최대 가전업체인 엘 아라비(EL-ARABY)와도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창업 16년 만인 지난해 ‘제58회 무역의 날’에서 1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도 신스틸은 해외 신시장 진출과 해외 고객사 기반을 넓히고, 향후 철강재의 유통부터 보관 및 가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2~3년 내에는 멕시코에 거점을 마련하고 북미·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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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은 제조사 규격화된 철강제를 고객사가 원하는 규격으로 가공한다/ 신스틸 공장 근로자의 작업 모습

# 고객 성공 최우선하며 글로벌 철강 강소기업으로 나아갈 것

신스틸은 현재 그룹사 기준 총 196명(2022.06)이 재직 중이다. 신스틸은 전 영업자들이 공장 근로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제품 가공 및 출고 이전 검수를 통한 품질을 체크하고, 신규제품 개발 시 고객사의 품질 부분의 피드백을 수렴 보완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품질 향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철강의 유통 구조를 최소화하여 고객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영업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늘 고객의 입장에서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스틸은 글로벌 철강 강소기업을 목표로 철강 전문 지식을 배양하고, 글로벌 신규 고객 발굴에 회사의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객의 성공을 위해 절대품질, 절대가격의 원칙을 고수하며 글로벌 Steel & Coil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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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위치한 신스틸 회사 전경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