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사, 경제 이슈에 대해 살펴보는 ‘맛있는 경제’에서는 2023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살펴본다. 아울러 기업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 측정에 관한 용어와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 선정한 2022년의 단어도 알아본다.
국제적으로 인정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보고에 관한 파트너십으로 온실가스 회계처리 및 보고 기준을 제공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출 영역(Scope)을 배출원에 따라 범위 1~3으로 나눴다. 범위 1은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기업의 소유 혹은 통제 하에 있는 보일러, 자동차 등의 연소로 인한 배출과 설비시설, 화학적 생산활동으로 인한 배출 등을 포함한다. 범위 2는 전력 사용으로 인한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사업자가 소비하는 구입 전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산정한다. 범위 3은 기타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사업자 활동의 결과이지만 사업자가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배출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말한다.
금융기관은 범위 3의 온실가스 배출, 즉 금융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관건으로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연합체인 탄소회계금융연합(PCAF)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최근 PCAF-KOREA를 발족하고 금융기관의 넷제로(Net-Zero) 달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이 2022년의 단어로 ‘고블린 모드’를 선정했다. 이는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며 뻔뻔하고 제멋대로 구는 태도를 뜻하는 신조어로, OED는 이 단어가 2022년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이후 일상 회귀를 원치 않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지나치게 높아진 미적 기준과 SNS에 전시되는 생활상을 쫓아가지 않고 저항하는 태도로도 종종 언급된다.
미국 언어학자 벤 짐머는 “고블린 모드는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확실한 2022년식 표현이다. 이 단어는 사람들에게 기존의 사회적 규범을 버리고 새로운 규범을 받아들일 자격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22년 2%대 중반에서 올해 1%대 초반으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5%대에서 올해 3%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 수지 흑자 비율은 2%대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