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IFRS 재단의 지배구조와 그 시사점은?
IFRS 재단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를 중심으로 국제회계기준을 운용하는 비영리조직으로 재무보고 회계기준을 제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리고 지난 2021년 11월 ‘COP26’에서 G20, FSB, IOSCO, WEF 등의 지지 하에 IASB와는 별도로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기준 제정을 담당하는 국제지속가능기준위원회(ISSB)의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는 업무 영역을 재무보고 기준에서 지속가능 관련 보고 기준으로 확장한 셈이다. 이번 호에서는 IFRS 재단의 변화된 지배구조와 이러한 변화로 주목할 점은 무엇인지 ESG 전문가를 통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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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IFRS 재단의 지배구조는 어떠한가요?

IFRS 재단의 지배구조는 3개의 층위(Tier)와 6개의 주요 기구로 구성됐습니다. 첫 번째 층위인 IFRS 재단 감독이사회는 한국,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등 총 8개 기관으로 구성돼, IFRS 재단 이사회 이사 선임승인 등 IFRS 재단을 관리 감독합니다. 그 다음 IFRS 재단 이사회는 IASB, ISSB 위원임명, IFRS 재단 정관개정 승인 등을 역할을 수행합니다.

마지막 층위로 독립적인 기준 제정기관인 IASB와 ISSB가 있는데, IASB는 IFRS 회계기준을, ISSB는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기준을 제정합니다. 각 위원회는 모두 동일하게 오세아니아-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무관에서 선출된 각각 총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IFRS 자문평의회는 IFRS 재단 이사회에 전략 자문과 IFRS 회계기준과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기준 제정 자문을 제공하며, KPMG를 포함한 51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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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변화된 구조에 주목할 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ISSB의 IFRS 재단의 지배구조상 위치입니다. ISSB는 IASB 산하 조직이 아닌, IFRS 재단 내 독립적인 기준 제정기관으로 ISSB를 설립했습니다. 이는 ISSB를 IASB가 가진 권위와 역할을 동등하게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무보고와 지속가능성 공시는 하나의 기업 보고로서 엄격히 이뤄져야 합니다. 이러한 구조로 IASB와 ISSB 간에 연계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최근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와 재무정보와의 통합을 강조하는 요구에 따라 향후에는 재무정보와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 간의 연계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아울러, IFRS 재단은 ISSB를 설립과 함께 Value Reporting Foundation (VRF), CDSB를 IFRS 재단과 합병하며, 실질적으로 GRI를 제외한 모든 지속가능 기준을 통합했습니다. 이는 IFRS 재단의 지배구조와 함께 과거에 복잡했던 지속가능성 관련 기준은 IFRS 재단의 ISSB 공시기준으로 단일화되고 있으며, 향후 IFRS 재단의 ISSB 기준이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기준으로서 각 국가에서 수용되는 중요한 보고기준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미국, 중국, 일본과 함께 2018년 IFRS 재단 내 모든 기구에 진출한 4개국 중 하나로서 다양한 국제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한국이 ISSB 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IFRS 재단 내 한국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의 위상과 국제적인 활동으로 향후 회계기준 및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정 과정에서 한국 경제 산업구조의 특성,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SG CoE 황정환 상무

Tel. 02-2112-0462/ E-mail. jeonghwanhwang@kr.kpm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