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는 국내 대표 프롭테크(Proptech) 기업이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수주매출액 1,200억 원을 넘어서며 승승장구 중이다.
알스퀘어 회사 내부
수년간 전수조사한 차별화된 부동산 DB로 시장 혁신 이끌어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인구 20만 이상 전국 업무 지역과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직접 방문해 전수조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피스·물류센터·리테일 임대차 중개, 매입·매각 자문, 자산관리(PM), 데이터 애널리틱스, 인테리어·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프롭테크 기업 중 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유일한 기업으로,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알스퀘어가 현재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한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건물은 30만 개를 넘어섰다.
알스퀘어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거시경제 여건 악화에도 지난해 전체 수주 매출의 80%가량을 올해 상반기(6개월) 만에 달성했다. 오피스 중심의 임대차 중개 사업을 물류센터와 리테일로 확대하고,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오피스에서 호텔, 리테일, 건물 리모델링 등으로 다변화하며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한 것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토지와 건물 매입·매각 자문과 데이터 애널리틱스, 베트남·싱가포르 등 해외 사업 등의 신사업도 순항 중이다.
동남아 진출로 아시아 대표 프롭테크 기업으로 성장
알스퀘어는 국내 프롭테크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해외 시장에 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베트남 주요 지역 오피스, 리테일, 물류센터 등을 전수조사해 건물 5만 개의 DB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베트남은행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상업용 부동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기업인 KCN베트남과 분양 대행·임대차 독점계약을 체결해 국내 기업에 공장·공단 정보 등도 공급 중이다. 대우건설이 하노이에 조성하는 신도시 사업 ‘스타레이크시티’에도 참여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상업·주거·공업 지역을 전수조사해 6만 5,000개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건물 DB를 구축했다.
동남아는 ‘제2의 중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제 성장 여력이 풍부하다. 일례로 베트남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정보 투명성이 낮고, 외국인이 투자하기에 우호적인 환경만은 아니다. 이 때문에 알스퀘어가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정보에 대한 고객 니즈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알스퀘어는 향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도 진출해 팬아시아 전체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알스퀘어 인테리어: 토스(toss) 리셉션
‘부동산 모든 데이터 담는 회사’로 진화할 것
알스퀘어는 보유 DB와 IT 역량을 통해 데이터 애널리틱스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업무·상업용 건물의 경우 주택처럼 시세나 실거래가, 매수·매도자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거래를 앞두고, 입지나 시세가 가격에 비해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잣대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알스퀘어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서비스를 통해 오피스뿐 아니라 물류센터 등의 임대차·투자 시장 핵심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공간 임대차, 매매 등에 쓰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알스퀘어가 보유한 DB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른바 ‘깜깜이 시장’으로 불렸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스퀘어 사내 봉사 동아리 '알타리' 구성원들의 모습
사회적 책임 실천하며 ESG 경영 동참
알스퀘어는 국내 프롭테크 회사 중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UN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한 UN 산하 국제 협약이다. 인권, 노동, 환경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며 160여 개국에서 1만 9,0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특히 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책임인 고용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9월 기준 알스퀘어 전체 임직원 수는 560명으로 지난 2018년보다 130.5% 증가했다. 고용 창출은 ESG 경영 평가의 중요 지표로 활용된다.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내 ‘ESG 위원회 발족’에 참여하고, SW산업 경영평가 모델 구축에도 동참 중이다.
자회사인 알스퀘어디자인은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최적의 작업 환경을 조성,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안전보건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안전보건경영팀을 신설해 지속해서 실천, 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서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