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에서 주목받는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은?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은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기업의 빠른 성장과 함께 글로벌 주요 비즈니스 흐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PMG는 HSBC와 공동으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호주 등 아·태 지역의 12개 주요 시장에서 5억 달러 내외의 가치로 평가되는 기술 중심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 6,472개를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태 지역의 상위 100개 성장 유망 기업을 선별하고 지역별 10개의 떠오르는 기업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호에서는 아·태 지역에서 가장 핫(Hot)한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 및 산업 동향에 대해 살펴본다.
emerging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 중국과 인도가 많아···한국은 6위

2021년 아·태 지역의 유니콘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해 450개를 넘어섰다. 민간 투자 또한 전례 없이 급증했다. 2021년 전 세계 민간 벤처 기업에 투자된 6,700억 달러 중 1,930억 달러가 아·태 지역에 몰리며 전년 대비 65.6% 증가했다. 또한 아·태 지역 내 벤처투자 건수는 총 12,119건에 이르렀다. 이러한 급증 추이에는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성장의 원천을 찾으려는 투자자들의 갈망이 반영돼 있다.

아·태 지역 내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한 국가는 중국(32.8%)과 인도(30.1%)였다. 이어 일본(12.7%)과 호주(8.7%), 싱가포르(3.8%), 한국(2.4%), 홍콩(SAR)(1.2%) 순으로 많이 분포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는 전체의 약 3%로,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이 빠르게 성장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머징 자이언트 주요 산업, NFT · DeFi 분야가 강세

아·태 지역의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의 산업 분야는 핀테크, 생명공학,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포함해 다양한 기술 분야에 분포해 있다.

그중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의 25% 이상(1,780개)이 블록체인 관련 범주인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관련 분야로 분류됐다. 블록체인 부동산과 탈중앙화자율조직(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도 상위 20개 업종에 포함됐다.

지속가능성 및 ESG 분야 기업도 이머징 자이언트에 상당 부분포함됐다. 아·태 지역의 이머징 자이언트 상위 20개 섹터에 EV(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재사용 포장재, 지속 가능한 패션 등이 포함되며,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의 약 15%가 지속가능성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경과학기술, 정신건강기술 등 의료 관련 분야 또한 포함됐다. IoT 보안,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분야도 상위 10개 분야 내에 진입했다.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과 인지컴퓨팅(Cognitive Computing) 등 첨단 컴퓨팅 기술도 상위 20개 분야에 들었다.

emerging

한국의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 높은 R&D 투자 등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전망

아·태 지역의 Top 100 이머징 자이언트 중 한국 기업은 농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Tridge·10위), 자율주행 교통시스템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49위),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두산로보틱스(79위)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암호화폐/블록체인(플라네타리움, 코인원), 핀테크(뱅크샐러드), 인공지능(퓨리오사에이아이), HR테크(플렉스), 이커머스(블랭크코퍼레이션), 엔터테인먼트(앤유) 등 분야의 기업이 한국의 이머징 자이언트 Top 10에 선정됐다.

향후 한국은 높은 R&D(연구·개발) 투자 수준 및 인재 발굴 노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창업 거점으로 더욱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 국내 R&D투자액은 GDP의 4.6%에 해당하는 830억 달러로, 전 세계 다섯 번째 규모이다. 게다가 R&D 투자액의 75%를 민간 기업에서 충당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끌었다. 이에 한국의 유니콘 기업 또한 2017년 3개에서 2022년 4월 12개로 증가했다.

앞으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은 한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높은 글로벌 인기 등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녹색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칼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아시아태평양 이머징 자이언트 동향 및 전망(Emerging Giants in Asia Pacific) (assets.kpmg)

emerging

CONTACT US

스타트업지원센터 • 김이동 부대표(센터장) (yidongkim@kr.kpmg.com)
경제연구원 • 류승희 선임연구원 (seungheeryu@kr.kpm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