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04. [서울경제]

유로존보다 성장률 높아…유럽 최대 리튬 생산국

 

삼정KPMG가 포르투갈 투자청(AICEP)과 함께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국내 기업 대상 현지 투자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첫 번째 세션은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씨에스윈드의 최고 경영혁신본부장인 원진희 상무가 포르투갈에 대한 전략적 투자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온시스템의 컴프레서 생산기술실 권재확 실장이 포르투갈 시장에서의 모빌리티 산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포르투갈 투자청의 루이사 카르발로 한국 지역 투자 책임자는 현지 투자 환경과 혜택을 짚고 삼정KPMG 변재준 파트너는 투자 기회와 전망을 조망한다.

삼정KPMG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포르투갈의 평균 실질 경제 성장률은 1.5%로 유로존 평균 성장률(0.4%)보다 양호하다. 포르투갈은 2021년 2분기 이래 지난 3년간 유로존 평균 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포르투갈의 국내총생산(GDP)도 내년과 2026년 각각 2.3%와 2.2%로 1.4%와 1.6%인 유로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투갈은 유럽 최대 리튬 생산국으로 전기차 배터리용 광산 개발에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포르투갈은 전체 전기 소비량의 61%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포르투갈은 안정적인 정치·경영 환경과 더불어 태양광·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의 공급 비율이 높은 국가”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