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뀌는 대전환기를 지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이에 완성차 기업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특히 차량용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를 내재화 또는 최적화 하면서 SDV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성차 기업이 SDV를 구현해 가는 여정이 장밋빛인 것만은 아닙니다. 우선, 완성차 기업은 궁극적으로 SDV를 소비하게 되는 대상인 고객들의 차량 내 경험을 긍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SDV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완성차 기업 중심의 협업 모델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DV 구현의 핵심인 차량용 OS 개발을 위한 인력·역량 확보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