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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이어지던 유통업계 지각변동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사태를 맞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통업계를 선도하던 미국 대형 유통 기업이 최근 몇 년간 연이어 파산하며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을 의미하는 ‘리테일 아포칼립스(Retail Apocalypse)’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선호 현상은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2020년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유통 기업의 수는 51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중소 브랜드뿐 아니라 대형 유통 브랜드도 파산하며, 적잖은 유통 기업이 유통업계 내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통 기업이 무너지는 리테일 아포칼립스 시대에서 유통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리포지션(Re-position) 전략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 O4O(Online for Offline, Offline for Online) 전략을 제시 드립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서 오프라인 유통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기업만이 가진 자산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과의 차별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오프라인 유통 기업은 O4O 전략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여 온∙오프라인 소비자 경험을 긴밀하게 연결하며 고객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Contents

1. 리테일 아포칼립스 시대를 맞이한 유통업계
2. 리테일 아포칼립스, 유통업계 위기 확산
3. 생존한 유통 기업,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았나
4. 국내 유통산업의 현주소는
5. 리테일 아포칼립스, 유통 기업의 대응 전략은?

※  본 보고서의 내용을 삼정KPMG 공식 Youtube 영상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