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제2의 도약, 전방 밸류체인을 공략하라

건설산업 제2의 도약, 전방 밸류체인을 공략하라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삼정 Insight 제51호 『건설산업 제2의 도약, 전방 밸류체인을 공략하라』를 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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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

건설산업은 크게 기획·타당성, 프로젝트 관리, 개념·기본설계, 상세설계, 구매조달, 시공, 감리, 유지보수의 총 8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기획·타당성검토, 프로젝트 관리, 개념·기본설계 영역을 건설산업의 전방 밸류체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설산업의전방 밸류체인은 부가가치가 높고 후방 밸류체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영역입니다. 우리나라의건설산업은 아직까지 원천기술이 미흡하여 시공분야에 집중하면서, 국내외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의 고부가가치영역이 해외 선진기업에게 맡겨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건설 전문지 ENR에서는 매년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상위 150개 기업 정보인 “Top 150 Global Design Firms”를 발표하고 있으며, 해당 기업들을 크게 건축설계, 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 및 시공 분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 중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및 시공 업체의 최근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7.1%로 다른 전방 분야의 기업들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건설 산업에서 설계와 시공의 시너지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건설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인식되는 전방 밸류체인은 기술과트랙레코드에 축적의 시간이 필요해 후발주자가 시장지위를 얻기 힘든 영으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이와 같은 문제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ENR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 10년 간 몇 개의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매년 급격한 순위 변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전년도에 순위에 랭크되지 못했던 기업이 후년도에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후발주자들에게 결코 넘지 못할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각 국의 건설기업들은 글로벌 건설시장 전방 영역에 침투하기 위해 치열한 수주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건설기업들도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전방 밸류체인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시공 분야와 설계 분야의 결합, 공격적인 M&A 및 설계 인재 확보, 신기술 개발에 대한 선택과 집중,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Overview

Thought Leadership I.

글로벌 건설산업 전방 밸류체인 현황


Thought Leadership II.

글로벌 전방 밸류체인 기업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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